공황장애 환자가 2023년 기준으로 4년새 45%가 급증했다고 합니다. 남녀 모두 특히 사회적, 경제적 스트레스에 많이 노출되는 40~50대에서 많았으며, 40대는 4명 중 1명의 발병을 보인다고 합니다.
공황장애란?
공황장애란 갑자기 극심한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는 불안 장애의 일종입니다. 예기치 않게 아무런 유발요인 없이 느닷없이 발생하거나 일상생활에서의 사소한 유발상황 등에 의해 일상생할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한 불안증상과 발작이 일어나는 것을 ‘공황발작’이라고 합니다. 환자들은 심한 불안과 초조감, 죽을 것 같은 공포를 느끼고, 이와 함께 가슴 뜀, 호흡 곤란, 흉통이나 가슴 답답함, 어지러움, 손발 저림, 열감 등의 다양한 신체 증상을 경험합니다. 예기치 않은 공황 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증상이 없을 때도 증상이 발현될까 미리 두려워하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악영향이 생기는 장애를 의미합니다. 주로 청소년기 후기나 초기 성인기에 발병이 됩니다.
공황장애 발생 원인
- 신경생물학적 원인 : 다양한 공황유발물질, 예를 들어 카페인, 탄산수수염 등이 신경전달물질에 작용하여 공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뇌에 있는 감정조절, 불안 조절 회로의 이상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 유전적 원인 : 공황장애 가족력이 있는 경우 10배의 발병 위험율을 보이고 있으며, 쌍둥이에서의 발병율이 높다고 보고 되고 있습니다.
- 심리사회적인 요인 : 성장기에서의 분리불안, 억압된 심리적 갈등이 심리적으로 해소되지 못하고, 신체적 증상으로 표현되는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학습 혹은 조건화된 반응이 지속되어 같은 조건에서 쉽게 불안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공황장애 증상
공황발작은 대개 짧은 시간 지속되며 10분 이내에 증상이 최고조에 도달합니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20분 내지 30분 이내에 소실되며 1시간을 넘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러나 발작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수일 또는 수개월 뒤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공황장애는 우울장애, 불면증, 어지럼증 같은 다른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공황발작 시에는 다음과 같은 증상 중 일부가 갑작스럽게 발생합니다. 심한 공포감이나 불쾌감과 함께 아래의 13가지 증상 중 4가지 이상이 발생할때 공황발작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 두근거림, 심장이 마구 뛰거나 맥박이 빨라지는 느낌
- 땀이 남
- 손발이나 몸이 떨림
- 숨이 가빠지거나 막힐 듯한 느낌
- 질식할 것 같은 느낌
- 가슴 부위의 통증이나 불쾌감
- 메슥거리거나 속이 불편함
- 어지럽고 휘청거리거나 혹은 실신할 것만 같은 느낌
- 비현실감, 혹은 이인감(세상이 달라진 것 같은 이상한 느낌, 혹은 자신이 달라진 듯한 느낌)
- 자제력을 잃거나 미쳐 버릴 것만 같아서 공포스러움
- 죽음에 대한 공포
- 이상함 감각(손발이 저릿저릿하거나 마비되는 것 같은 느낌)
- 오한이나 몸이 화끈거리는 느낌
공황장애 치료
공황장애는 치료 시기를 놓치면 자주 재발하거나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만성화될 위험이 있습니다. 심해지면 일상생활, 사회생활, 직업 활동 등을 못하게 되며 심한 우울증에 빠질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의 주된 치료 방법은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가 있습니다.
- 약물치료 : 대표적인 약물로 항우울제 약물과 항불안제 약물이 있고, 필요에 따라서 다른 계열의 약물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약물치료를 통해서 일단 증상이 호전되었다면 재발 방지를 위해서 8~12개월동안 추가적으로 약물치료를 유지 해야 합니다.
- 인지행동 치료 : 공황 발작을 한 번 경험한 사람들은 다시 공황 증상이 나타날까봐 항상 불안감에 쌓여 있습니다. 그 이유로 그렇게 위험하지 않은 상황에도 자꾸만 회피하게 됩니다. 계속 그렇게 두면 두려움만 더 커지기 때문에 이러한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치료자와 같이 알아가고 교정하는 치료입니다. 이완요법, 호흡훈련, 실제상황에서의 노출을 통한 훈련 등이 있습니다.
공황장애 일상예방법
- 심호흡, 숨을 깊게 들이쉬기 : 스트레스 조절이 어려울때,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쉬며 심호흡을 하는 것은 불안, 공황, 스트레스 증상을 누그러 뜨리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 규칙적인 운동하기 : 규칙적인 운동 습관을 유지하면 스트레스, 불안을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이며, 신경을 조절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30분 걷기처럼 가벼운 운동이 좋고, 숨을 헐떡거릴 정도의 과도한 운동은 공황장애를 악화시킬 수 있어 유의하셔야 합니다.
- 스트레스, 불안한 상황에서는 말하지 않기 : 스트레스 받고 불안하고 분노를 느낄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상대방에게 분노를 표출하고 표현해내기 쉽습니다.이럴때 말하지 않고 조용히 시간을 내어 진정시키고, 이성적 영역을 찾은 후 조곤조곤 내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 내 스스로를 사랑하고 인정하기 : 내 안의 불안하고 예민한 소리에 귀 기울이고, 나 스스로 사랑하고 존중하며, 내 자신이 그동안 살아온 성취를 스스로 칭찬하는 긍정적인 인정이 좋습니다. 글을 쓰면서 마음을 정화하거나, 감사일기를 쓰는 것은 아주 좋습니다.
- 상황에 대한 부정적 인지 오류 개선 : 내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스트레스 받는 것, 불안감, 스트레스를 있는 그대로 점검해서 너무 과대평가하고 부정적으로 대하고 있지않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 따뜻한 차 마시기 : 캐모마일, 라벤더, 루이보스, 대추 차는 불안 및 긴장, 스트레스를 낮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 과로 및 음주 피하기 : 과로 및 과잉 몰입은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음주 또한 불안, 공황장애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므로 피해야 합니다.
두려움을 이겨내고, 공황장애를 극복하려 마음먹은 당신의 의지를 응원합니다.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